쾌적하고 즐거운 밀롱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론다의 흐름이 매끄러운 것이죠.
춤을 잘 추는 사람이 많을수록 론다의 흐름이 빨라집니다. 정체가 심한 밀롱가는 상대적으로 답답하고 지루하게 느껴지죠.
그럼 론다를 잘 만들기 위한 팁을 알려드릴게요.
(1) 링크 연결하기
론다의 흐름은 리더들이 책임을 지고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사실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하고 쉬운 팁이 있습니다. 바로 내 앞의 리더에게 링크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춤을 추는 동안 링크가 계속 연결되어 있는지 틈틈이 확인해 주면 됩니다. 이것은 사무실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상사에게 들키지 않는지 눈치를 보는 정도로만 내 앞사람을 의식해 주면 된답니다.
(2) 진행 중인 론다에 들어갈 경우
플로어에 진입할 때 이미 링크를 연결한 후 진입해야 합니다. 이미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 중 내 뒤에 서게 될 리더에게 눈짓이나 제스처로 ‘지금부터 당신의 링크를 나와 연결하세요.’ 라고 알려주고 상대의 허락을 받은 후에 진입해야 합니다. 론다의 중앙 보다는 사각 모서리의 진입이 공간 활용 면에서 훨씬 수월합니다.
(3) 지나온 공간은 포기하기
앞으로 진행하고 나서 앞 사람이 더디게 움직일 때, 답답한 마음에 방금 지나온 내 뒤의 공간이 아쉬워지기도 하죠. 하지만, 과감히 과거의 공간은 버려 주세요. 이미 내 뒤를 따라오는 리더의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과거는 버리고 현재와 미래만 생각합시다.
(4) 뒤에 사람 많아요.
내 앞의 리더가 앞으로 진행을 안 하고 정체가 되어 있으면 엄청 답답하고 짜증이 나기도 하죠. 이럴 때는 예의 바르게 포기하고 내 자리를 지키기 보다는, 앞 사람에게 언지를 주어야 합니다. 이 때 불쾌한 감정으로 눈치를 주기 보다는, 뒤에 사람이 많다고 슬쩍 슬쩍 알려주는 태도로 가까이 다가가 주세요. 서로 감정 상하지 않고 론다를 앞으로 밀어줄 수 있답니다.
(5) 플로어에 에너지 주기
리더 뿐 아니라 팔로워도 춤을 추지 않고 있을 때에는 플로어에서 춤추는 사람들을 지켜봐 주세요. 내 시선의 에너지가 플로어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뿐 아니라, 춤추는 사람들이 훨씬 더 집중하게 만들어 줍니다. 론다의 흐름에 에너지와 생명력을 더해 주는 건 춤을 추지 않는 사람들의 역할이랍니다. 핸드폰은 내려놓고 플로어를 감상하며 영감도 얻고 춤추는 기술도 훔쳐 보세요.
모두가 함께 만드는 밀롱가의 론다는 땅고 안에서 함께 소통하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요? 멋지고 쾌적한 밀롱가를 함께 만들어 보아요. ^^